"컨디션 안 좋아도..." 윌슨, 4G만에 승리·6G 연속 QS

잠실=이원희 기자  |  2019.04.21 17:38
LG 트윈스의 타일러 윌슨. / 사진=OSEN
'4경기 만에 승리·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주말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윌슨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공 82개를 던지며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LG도 5-3으로 승리했고, 윌슨은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이날 윌슨은 한 경기 최다 자책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가장 나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 달 2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자책점을 기록했다. 나머지 4경기 모두 비자책이었다.

승운은 없었다. 윌슨은 롯데전을 마지막으로 4월 내내 승리가 없었다. 지난 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 10일 삼성 라이온즈전 6⅔이닝 4실점(비자책), 1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비자책)을 기록했지만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마음의 짐을 털어내게 됐다. 윌슨은 이번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해 올해 6 전경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중이다.

윌슨은 1~2회 모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3회 팀 실책 탓에 실점을 기록했다. 선두 이지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윌슨은 김혜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9번 박정음이 내야 안타를 기록. 여기에 실책이 더해져 실점했다.

팀이 3-1로 앞선 5회에도 윌슨이 다소 흔들렸다. 1사 만루 위기에서 대타 이정후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윌슨은 서건창을 사구로 내보낸 뒤 김하성을 상대로 3루 땅볼을 유도해 3루 주자를 잡았고,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에서 벗어났다. 6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윌슨은 7회 불펜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윌슨이 발판을 마련해준 덕분에 LG는 2연패를 끊어냈다. 3-3이던 6회 이천웅의 결승 적시타, 8회에는 김용의의 쐐기 적시타가 나왔다.

윌슨은 경기 뒤 "오늘 피곤하고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포수 유강남, 팀 수비, 불펜들이 잘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 동료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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