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대행 떼고 2승4패... 맨유 팬들 "무리뉴 복귀시켜!"

박수진 기자  |  2019.04.23 05:36
솔샤르(왼쪽)과 무리뉴. /AFPBBNews=뉴스1
에버튼에 충격적인 참패를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부 팬들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47) 감독 대신 전임 조세 무리뉴(56) 감독을 다시 데리고 오라고 성화를 부리고 있다.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원정 경기서 0-4로 대패했다. 이 패배로 맨유는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최근 5경기서 1승 4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말았다.

이에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일부 맨유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맨유 팬들이 무리뉴의 복귀를 요구하고 있다. 지금이 경질 당한 무리뉴에 대한 사과의 적기라는 여론도 있다"고 전했다.

솔샤르 감독은 감독 대행 시절 치른 19경기 가운데 14경기서 승리했지만, 정식 감독이 된 후에는 성적이 신통치 못하다. 지난 3월 29일 맨유와 3년 계약을 맺었지만 이후 치른 6경기서 2승 4패로 부진했다.

반면 무리뉴는 맨유 소속으로 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성과를 올렸다. 2016년 FA 커뮤니티 실드를 비롯해 2016~2017시즌 리그컵,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를 우승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25일 오전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와 EPL 경기를 벌인다. 안방에서 치르지만, 리그 우승 경쟁을 위해 올인하고 있는 맨시티를 상대로 만만치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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