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면 득점!' 추신수, 3출루 경기로 '테이블세터' 역할 톡톡

박수진 기자  |  2019.04.22 07:24
추신수. /AFPBBNews=뉴스1
그야말로 나가면 홈을 밟았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6)가 3출루 경기로 3득점을 올리며 테이블세터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 팀도 2연승을 달리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2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1안타를 추가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17에서 0.318로 소폭 상승했다. 동시에 지난 13일 오클랜드전 이후 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부터 불을 뿜었다.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뽑아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 조이 갈로의 적시 3루타에 힘입어 추신수는 팀의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3회에도 추신수는 볼넷을 얻어내 멀티 출루를 달성했고, 엘비스 앤드루스의 우익수 방면 2루타와 조이 갈로의 1루 땅볼을 틈타 홈을 밟았다. 4회말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말 또다시 볼넷을 골라냈고, 조이 갈로의 적시타로 3득점째를 올렸다. 하지만, 마지막 8회말에는 투수 앞 땅볼에 그치며 경기를 끝냈다.

한편, 경기에서도 텍사스가 11-10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성한 텍사스는 휴스턴과 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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