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 남긴 음바페 "레알 경기, 팬 입장에서 지켜보겠다"

박수진 기자  |  2019.04.22 11:44
음바페. /AFPBBNews=뉴스1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이 유력시됐던 파리 생제르망(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1·프랑스)가 다음 시즌 소속팀에 잔류할 것이라고 확언했다.

음바페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S모나코와 2018~2019 프랑스 리그앙 33라운드 홈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음바페의 맹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한 PSG는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직후 음바페는 프랑스 방송사 카날 플러스와 인터뷰를 통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PSG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나는 계속 머문다. 다음 시즌 PSG의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하다는 소문을 직접 부정한 것이다.

이어 레알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질문에 음바페는 "레알이 지네딘 지단 감독을 다시 영입한 것은 좋은 일이다. 계속해서 레알의 경기를 팬 입장에서 지켜보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향후 레알 이적에 대해 문을 완전히 닫지는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PSG와 음바페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2년까지다. 더욱이 일정 금액 이상 이적 제안이 들어올 경우 무조건 수락해야 하는 '바이아웃' 조항이 없어 PSG는 한 시름 놓고 있다.

한편, 리그 우승을 확정한 PSG는 오는 28일 스타드 렌과 코페데프랑스(프랑스컵) 결승전을 치른다. 프랑스컵까지 우승을 차지할 경우 PSG는 2관왕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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