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홈 첫 승' 고종수 감독 "이기고 싶은 욕망이 강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4.22 21:24

[스포탈코리아=대전] 서재원 기자= 대전시티즌이 부천FC를 꺾고 홈 첫 승을 신고했다.

대전은 2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7라운드 부천과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11점의 대전은 광주FC(승점 15), 부산아이파크(승점 14)에 이은 3위로 올라섰다.

고종수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부천이라는 팀은 수비에 많은 숫자를 두는 팀이다. 카운터를 노린다. 볼 소유에 대해 선수들에게 주문을 많이 했다. 너무 볼 소유만 하다보니까 뒤에서 볼만 돌리는 경우가 많이 나왔다. 선수들이 카운터에 대한 대비는 좋았던 것 같다. 선수들이 대체적으로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이하 일문일답

- 오랜 만에 승리했다.

오늘 경기가 중요했다. 홈에서 개막 후 한 경기도 못 이겼기 때문에, 이기고 싶은 욕망이 강했다. 부천보다 그 부분에서 앞섰다고 생각한다.

-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비에 변화를 줬다.

황재훈 선수와 박수일 선수의 위치를 교체했다. 마라냥 선수가 후반에 들어올 거라 생각했다. 박수일 선수가 공격력이 있고 킥력이 있기에 크로스 상황을 만들려고 위치를 바꿨다.

- 최근 가도에프를 향해 쓴소리를 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공격 포인트를 올린 것은 잘 한 거다. 가도에프 선수는 스피드나 드리블, 킥력은 정말 좋다. 수비 시 적극성이 떨어지고 대충하는 게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그 부분이 잘 되니 공격 포인트를 올린 것 같다. 선수가 바뀌고 있다는 부분은 감독으로서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 또 키쭈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외국인 선수답지 않게 굉장히 성실하다. 한국 선수과 다른 점은 잘 쉬지 않으려 한다. 아파도 참고 하려고 한다. 그런 부분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나타난다. 최근 카페에서 만나 펠리페(광주FC)는 9골 넣는데 뭐하고 있냐고 자극했다. 본인은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자신하더라. 그러더니 오늘 골을 넣었다.

전반에는 사이드로 빠지는 경향이 있었다. 하프타임을 통해 사이드보다 중앙에 있으라고 이야기를 했다. 결국 가운데에서 골을 터트렸다. 아마 본인도 제가 한 말에 대해 아니라고 이야기를 못할 것 같다.

- 수비의 핵심인 이지솔이 U-20 대표팀에 소집된다.

다음 경기 하루 전에 보내준다고는 했는데, 훈련을 함께하지 못하니 다른 선수들을 준비시켜야 할 것 같다. 아직 대회에 갈지 안 갈지 모르는 부분이다. 묵묵히 열심히 해주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증명할 거라고 본다. 다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지솔이가 약간 스타의식이 있어서, 어깨에 힘 좀 빼고 와야 할 것 같다.

- 홈경기 첫 승을 기록했다.

오늘도 경기 들어가기 전에 선수들에게 우리가 잘 해야 팬들도 온다고 이야기했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 팬들이 찾아오신다. 우리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운동장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면 더 많은 팬들이 찾아와 주실 거라 생각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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