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가 올린 포그바 몸값, 레알 '데려오자니 팀 기강 걱정'

이원희 기자  |  2019.04.23 22:0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 / 사진=AFPBBNews=뉴스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26)의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어 보인다. 포그바에게 얼마나 많은 돈을 쥐어줘야 하는 것이다.

스페인 아스는 22일(한국시간) "레알의 지네딘 지단(47) 감독은 포그바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이는 분명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특히 포그바가 레알 유니폼을 입을 경우 팀 내 최고 연봉자가 될 수 있다. 레알은 이 부분을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그바는 맨유에서 연봉 1700만 유로(약 220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레알의 주장이자 세계적인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33)가 받는 연봉 1180만 유로(약 150억 원), 레알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가레스 베일(30)의 연봉 1500만 유로(약 190억 원)보다 많은 수준이다.

레알이 포그바를 영입하기 위해선 최소 맨유만큼 돈을 줘야 하는데, 이 경우 팀의 연봉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레알은 포그바의 영입으로 라모스 등 여러 선수들이 연봉에 불만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에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수들의 불만이 높아질 경우 자칫 팀 기강과 사기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맨유는 포그바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영국의 데일리미러는 "포그바가 팀에 잔류하는 조건으로 새로운 주급 46만 파운드(약 6억 9000만 원)를 받길 원한다"고 전했다. 이를 연봉으로 계산하면 2200만 파운드(약 330억 원) 정도 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 / 사진=AFPBBNews=뉴스1
영국의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맨유의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31)가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3000만 원)에서 50만 5000파운드(약 7억 5000만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체스는 팀 내 최고 주급자이자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로 꼽힌다. 결국 산체스가 포그바의 눈높이를 올린 셈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거액의 주급을 받는 선수가 팀에 둘이나 있다면 맨유는 엄청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맨유나 레알이나 포그바의 몸값 걱정에 꽤나 골치가 아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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