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 김 "미국에서 꿈 이루고자 한국행"(인터뷰①)[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㊱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 스코티 김 대표

이정호 기자  |  2019.04.24 10:30
편집자주 | [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매니저,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매니저들과 만남의 장입니다.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 스코티 김 대표/사진=홍봉진 기자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 프로듀서 팀으로 활동하면서 그는 니키 미나즈(Nicki Minaj), 앨리샤 키스(Alicia Keys),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 등 이름만 들어도 '억'소리 나는 유명 아티스트들과 작업해왔다. 이처럼 미국에서 프로듀서 팀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갔지만 그는 가수를 직접 프로듀싱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한국으로 넘어와 디네이션 엔터테인먼트를 설립, 박봄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스코티 킴(Scotty Kim) 대표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미국에서 쭉 살던 그가 한국에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설립하고, 첫 아티스트로 박봄을 선택하는 등 스코티 킴의 선택에는 늘 위험부담이 컸다. 누가 봐도 실패할 확률이 더 컸지만 그의 선택이 옳았다. 그는 박봄에게 다시 '봄'을 찾아 주었다. 벚꽃이 막 개화하던 4월 초, 스코티 킴 대표와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아직 대중에게는 이름이 낯설다. 스코티 킴은 누구인가.

▶미국에서 작곡가로 활동했었고, 지금은 디네이션 엔터테인먼트를 이끌고 있다. 미국에서 작곡가로 활동할 때에는 팀으로 활동했었고, 브리트니 스피어스, 니키 미나즈 등 여러 가수들과 작업했었다. 또 에이전트 일도 동시에 진행한 경험이 있다. 주로 해외 가수를 내한시키는 일을 했었다.

-한국에 프로듀서 출신 대표가 많다. 그런데 미국에서 활동했다는 이력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특별한 건 없다. 미국에서 살았으니까 당연히 거기에서 음악을 하게 된 것이다. 12년? 13년 정도 활동했던 것 같다. 어렸을 때 저는 문제아였다. 그랬는데 그때부터 음악을 좋아했었고, 여러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음악을 시작하게 됐다.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이 많다.

-사명 디네이션의 뜻이 무엇인가.

▶하하. 별다른 뜻은 없다. 제가 '네이션'이라는 단어를 좋아해서 이 단어를 활용해 사명을 만들고 싶었다. 여기에 제가 엄지를 드는 습관이 있는데 이게 소문자 'd'랑 모양이 같다. 또 '디네이션'의 약자 'dn'을 거꾸로 하면 'up'이 된다. 그래서 대중에게 '엄지척'을 받을 수 있는 회사가 되고 싶다는 뜻을 담아 이름을 짓게 됐다.

-원래 아티스트 제작에 대한 욕심이 있었나.

▶제작이라기보다는 한 가수를 프로듀싱하고 싶다는 욕심은 늘 있었다. 가수의 콘셉트부터 노래, 무대까지 프로듀싱한다는 것은 프로듀서의 상상이 현실로 이뤄지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관심이 있을 수밖에 없다.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는 어떻게 설립하게 됐나.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가수를 프로듀싱하고 싶었는데 이걸 한국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마음을 먹었을 때 박봄을 만나게 되면서 회사 설립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타이밍이 좋았던 것 같다.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데 힘든 것은 없나. 아무래도 문화 차이도 있고 해서 우여곡절이 많을 것 같다.

▶너무 많다. 특히 한국은 외부의 시선을 크게 신경쓰는 것 같다. 이게 회사에도 적용이 된다. 회사 규모를 불필요하게 키우는 등 외부 시선에 흔들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이건 아니라고 본다. 그 조직에 다니는 구성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회사를 설립한 지 이제 1년 정도 됐는데 아직 어려운 게 많고 배우고 있는 것도 많다.

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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