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 김 "새 앨범서 진짜 박봄 볼 수 있다..악플 강경대응"(인터뷰③)[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㊱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 스코티 김 대표

이정호 기자  |  2019.04.24 10:30
편집자주 | [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매니저,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매니저들과 만남의 장입니다.
디네이션 엔터테인먼트 스코티 김 대표/사진=홍봉진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박봄이 컴백이라는 단순한 이슈를 넘어서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정말 솔직하게 말해서 차트 1위?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물론 1위를 했으면 하는 상상은 했지만 꿈일 뿐이었다. 활동 시작하기 전에 박봄과 제가 '차트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자'고 말했었는데 정말 예상보다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이상으로 더 잘되기 힘들다고 느낄 만큼 말이다. 이 자리를 빌려서 큰 사랑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도와주신 산다라박에게도 정말 감사드린다.

-당시 박봄의 반응도 궁금하다.

▶쉽게 말해서 하루 종일 차트만 보고 있었다. 하하.

-방송 출연 계획은 없나.

▶저는 박봄이 조금 더 방송 활동을 활발하게 했으면 한다. 옛날에 출연했던 '룸메이트' 속 모습이 박봄 모습 그대로다. 너무 착해서 계산 같은 것도 못하고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또 캐릭터도 확실하다. 방송을 통해 이러한 부분을 더 알리면 편견과 오해도 조금은 없어지지 않을까 싶다. 물론 박봄이 실수를 해서 문제가 생긴 것이지만 분명한 것은 마약을 절대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대중이 100%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악플도 많다.

▶인터뷰를 통해서 이 이야기를 꼭 하고 싶었다. 악플은 사람을 죽이는 행동이다. 그렇지 않아도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그런 악플을 달다니 정말 상상도 못할 일이다. 물론 사람을 싫어하실 수 있다. 그걸 가지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허위사실을 계속 사실인 것처럼 유포를 하는 것이 문제다. 그건 문제가 다르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양보가 없다. 강경대응하겠다.

-박봄이 5월에 초고속 컴백한다. 신곡에 대해 조금 이야기해줄 수 있나.

▶컴백을 알린 '봄'을 통해서는 박봄의 예전 이미지를 보여드리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 신곡을 통해서는 '진짜' 박봄의 색깔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대중이 박봄에게 원하는 것은 퍼포먼스가 아닌 음색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더 오픈해줄 수 있는가.

▶이번 신곡도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용감한 형제부터 저, 그리고 박봄까지 모두 심혈을 기울인 곡이다. 리패키지 앨범 형식으로 발매될 예정이며, 피처링도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이야기를 듣다 보니 이번 앨범이 박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고 볼 수 있겠다.

▶맞다. 지금까지 함께해오면서 박봄이 가장 잘하고, 장점이 잘 드러나는 장르를 모두 찾았다. 5월 이후 여름에도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며, 시기에 맞는 음악을 계속해서 발표할 것이다. 박봄이 가수를 위해 태어났다는 것을, 노래를 정말 잘하는 아티스트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팬들을 만나는 자리도 기획하고 있나.

▶아무래도 팬분들이 가장 오래 기다려주셨다. 박봄도 최대한 많은 팬들을 만나고 싶어 해서 지금 월드투어를 계획 중이다. 미국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많아 접촉 중이다.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끝으로 어떤 회사를 만들고 싶은가.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기회를 주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 한국에는 정말 잘하는 친구들이 많다. 그런데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도 많다. 이런 친구들이 제기하기란 쉽지 않다. 만약 이런 친구들이 과거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음악에 대한 열의가 있다면 한 번의 기회는 줘도 된다고 생각한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어떤 아티스트에게도 색안경을 쓰고 바라보지 않고 바라보고, 꿈을 키울 수 있게 도와주는 회사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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