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마약 양성에 계약 해지..프로필 전면 삭제 [스타이슈]

이경호 기자  |  2019.04.24 14:44
배우 박유천/사진=스타뉴스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소속사에서 그와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이와 함께 그의 흔적이 하나, 둘 사라지고 있다.

24일 오전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는 앞서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박유천과 관련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씨제스는 "당사는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믿고 수사 상황을 지켜보던 중 어제(23일) 국과수 검사 결과가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며 "저희는 소속 아티스트인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입니다"고 했다.

이어 "당사는 더 이상은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하였습니다"면서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입니다"고 덧붙였다.

박유천과 JYJ 프로필 삭제 전(사진 위), 박유천과 JYJ 삭제 후/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씨제스는 박유천과 계약 해지를 알린 후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그의 프로필을 삭제했다. 뿐만 아니라 박유천이 속했던 JYJ 프로필 역시 회사 홈페이지에서 뺐다. 그간 씨제스의 공식 홈페이지 내 아티스트 카테고리에는 JYJ의 단체 사진 프로필이 제일 먼저 노출되어 있던 상황. 이 자리는 배우 최민식의 프로필이 대신했다.

이밖에 포털 사이트 네이버, 다음 등에서도 소속 아티스트 프로필 삭제 조치를 취했다. 계약 해지에 따른 씨제스의 박유천 지우기 조치다. 이로써 씨제스는 박유천과의 관계에 확실히 선을 그었다.

씨제스의 이 같은 조치로 박유천이 속했던 JYJ도 해체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JYJ는 2016년 박유천의 성추문 스캔들이 불거졌을 때, 김재중과 김준수 등이 솔로 활동을 했다. 이번에 박유천이 마약 파문으로 소속사와 계약 해지되면서 JYJ 타이틀까지 삭제된 것으로도 해체를 충분히 가늠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소속사 계약 해지까지 이뤄지게 된 박유천의 상황은 앞서 전 연인 황하나가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다. 이달 초 황하나의 과거 마약 혐의와 관련,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을 두고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이후 황하나는 경찰에 체포됐고, 경찰 진술 과정에서 박유천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은 자신을 둘러싼 마약 의혹에 대해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내용은 전면 부인이었다.

박유천이 마약 혐의를 부인한 뒤에도 경찰의 조사는 계속 됐다. 지난 16일 경찰은 경기도 하남시 소재 박유천의 자택을 비롯해 신체,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당시 간이검사를 실시했지만 음성 반응이 나왔다. 또 체모가 대부분 제모된 상태에서 다리털을 일부 체취, 국과수에 마약성분 감정을 의뢰했다.

지난 23일 감정 의뢰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검찰에 청구했다. 오는 26일 영장 실질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경찰은 CCTV 등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기자회견까지 열고 마약과 관련해 결코 아니라고 했던 박유천. 소속사 뿐만 아니라 팬들 역시 등을 돌린 상황이다. 연예계에 불명예 역사를 남긴 박유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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