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후 처음' 기자실 강화유리도 깨지는 파울볼의 무서움 [★현장]

대구=박수진 기자  |  2019.04.24 19:54
파울볼로 인해 깨진 기자실의 강화유리. /사진=박수진 기자
2016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가 개장한 이후 처음으로 파울볼로 인해 기자실 창문이 깨졌다.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SK 경기 도중 2회말 박해민의 파울 타구가 기자실 강화 유리를 강타했고, 결국 깨졌다. 삼성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숱하게 파울 타구가 기자실 강화 유리를 때린 적은 있지만, 이렇게 금이 가거나 깨진 적은 처음이라고 한다.

이후 2사 3루 상황이었던 박해민은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SK 선발 다익손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2-0을 만들었다.

깨진 창문에서도 보이듯 파울볼의 속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파울볼이 오면 절대 맨손으로 잡으면 안된다는 교훈을 남긴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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