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엔드게임' 4DX 관람기..전율 느끼는 피날레

강민경 기자  |  2019.04.25 11:08
/사진=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포스터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4DX로 11년 함께 했던 슈퍼히어로들과 작별에 체험을 더했다.

지난 24일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당일 CGV여의도를 찾아 4DX로 감상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

오프닝부터 4DX는 영화 속으로 관객을 이끌었다. 클린트 바튼(호크아이)가 딸에게 활쏘기를 가르치는 장면에서 에어샷 효과(의자 헤드레스트에서 귀 옆으로 분사되는 공기 효과)가 어우러진다. 바람을 가르며 과녁을 향해 화살을 쏘는 모습은 실제 궁수가 된 듯 느껴진다.

/사진=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틸

토니 스타크(아이언맨)가 네뷸라(카렌 길런 분)와 함께 광활한 우주를 떠도는 장면은 모션체어로 그의 절박한 심정을 체험시킨다. 피치 효과(앞뒤로 기울어지는 효과)로 우주에 떠도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한다.

양자영역에서 5년만에 스캇 랭(앤트맨)이 빠져나왔을 때는 모션체어 히브 효과(위/아래 움직임)가 더해진다. 그리하며 앤트맨과 같이 팔을 확인하게 된다.

서로를 다독이며 희망을 느낀 히어로들은 타노스에 대적하기 위해 합심해 최후의 전투를 준비한다. 그 과정에서 비장한 음악과 백티클러 효과(등받이에서 툭 치는 듯한 효과)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긴장감을 자아낸다.

/사진=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틸

'어벤져스: 엔드게임' 4DX 전반부는 스토리 중심이기에 많은 특수 효과가 등장하지 않는다. '어벤져스' 시리즈 사상 가장 긴 러닝타임인만큼, 특수 효과로 내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대신 섬세한 연출 효과로 감정 변화에 몰입하게 만든다. 집중하다보면 체어로부터 몸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백미는 후반부에 등장하는 슈퍼 히어로들과 타노스의 전투신이다. 히어로들과 타노스의 전투신은 상상 그 이상의 스케일이다.

최강 전투를 예고한 만큼, 4DX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어벤져스' 시리즈 사상 최고 몰입감을 준다. 4DX 효과로 관객이 한 명, 한 명의 히어로들이 돼 타노스와 직접 전투를 하는 듯 하다. 에어샷(의자 헤드레스트에서 귀 옆으로 분사되는 공기 효과), 백 티클러 효과, 바텀 티클러 효과(쿠션에서 툭 치는 듯한 효과) 등 다양한 모션효과를 톡톡히 느낄 수 있다.

수트를 입은 아이언맨, 방패를 사용하는 캡틴 아메리카, 묠니르와 번개를 조합해 전투에 나서는 토르. 특히 토르가 묠니르를 사용할 때 양쪽에서는 스트롭 효과(순간적으로 빛이 반짝이는 효과)가 더해져 눈 앞에서 번개가 치는 듯한 느낌이다. 타노스와 대결하는 이들의 모습은 전율을 일으킨다. 히어로들과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생생하게 느끼고 싶다면 중앙 블럭 좌석에 앉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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