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샌즈 그랜드슬램!' 키움 2연패 탈출, 두산 4연승 마감

고척=김우종 기자  |  2019.04.24 21:19
키움 외국인 타자 샌즈. /사진=뉴시스

키움이 두산을 제압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2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4174명 입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2연패에서 탈출, 15승 12패를 마크했다. 반면 두산은 4연승을 마감한 채 18승 9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승부처는 7회였다. 양 팀이 3-3으로 맞선 7회말 키움의 공격. 두산 선발 후랭코프가 내려가고 이현승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키움은 선두타자 김규민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바뀐 투수 이형범을 상대로 김하성이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박병호는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 여기서 재차 투수는 박치국으로 교체됐다.

그러나 샌즈가 박치국을 무너트렸다. 샌즈는 박치국을 상대로 초구 볼을 골라낸 뒤 2구째 속구(142km)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 아치를 그렸다. 올 시즌 샌즈의 3호 홈런. 또 KBO 리그 올 시즌 11번째이자 통산 869번째,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이었다.

이날 키움은 2회말 1사 1,3루에서 이지영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장영석이 홈을 밟은 뒤 김규민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그러자 두산은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재환이 키움 선발 요키시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김재환의 올 시즌 6번째 홈런이었다.

키움은 5회초 이정후가 우중간 3루타를 친 뒤 김하성의 좌중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두산은 6회 김재환과 오재일의 연속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샌즈의 한 방에 무너지고 말았다. 키움은 8회 한 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6이닝(투구수 102개)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으나 동점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두산 선발 후랭코프는 6이닝(투구수 95개) 8피안타 6탈삼진 3실점(3자책)을 마크한 뒤 역시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7회 마운드에 오른 한현희가 3승째를 올렸다.

키움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으며, 서건창이 멀티히트, 샌즈가 4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산발 6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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