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역시 전북!' 안방서 우라와 2-1 제압, 경남은 역사적 첫승 (종합)

김우종 기자  |  2019.04.24 22:45
전북 김신욱이 득점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펼쳐진 '미니 한일전'에서 한국 팀들이 모두 승리했다.

전북 현대는 2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우라와 레즈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4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3승1패(승점 9점)를 마크하며 조 선두를 질주,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우라와는 1승1무2패(승점 4점)를 기록했다.

전북은 전반 시작 12분 만에 로페즈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잡았다. 상대의 패스를 직접 커트한 뒤 문전 쪽으로 치고 들어왔다. 이어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 차기 슈팅을 시도해 우라와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전반 볼 점유율에서 63:27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전 슈팅 역시 전북이 15개를 시도한 반면, 우라와는 2개에 불과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전북은 후반 3분 추가골을 넣었다. 오른쪽 진영에서 로페즈가 오른발로 감아 올린 크로스를 김신욱이 문전으로 쇄도해 또 한 번 우라와의 골망을 갈랐다.

우라와는 후반 13분 만회골을 넣었다. 전북 왼쪽 진영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홍정호가 걷어내려다가 실패했다. 이 공이 뒤쪽에 있던 고로키 신조의 발에 떨어졌고, 결국 골키퍼와 1:1 기회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우라와의 득점은 여기까지였다. 전북은 이승기와 이동국을 차례로 교체 투입한 끝에 1골 차 리드를 잘 지켜냈다. 결국 경기는 전북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아울러 경남FC는 적지에서 '디펜딩 챔피언' 가시마 앤틀러스를 제압하고 ACL에서 역사적인 창단 첫 승을 신고했다.

경남은 같은 날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가시마와 ACL E조 4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경남은 후반전에 쿠니모토가 결승골을 넣으며 짜릿한 1-0 승리를 맛봤다. 이 승리로 경남은 1승2무1패(승점 5점)를 기록, E조 3위에 자리했다. 가시마는 2승1무1패(승점 7점)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경남은 후반 18분 천금 같은 결승골을 넣었다. 공교롭게도 일본 국적의 쿠니모토가 가시마의 심장을 찔렀다. 오른쪽에서 길게 넘어온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쿠니모토가 침착하게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이 다 지난 뒤 경남 선수들이 환하게 웃으며 기뻐했다.

경남FC 선수들이 ACL 첫 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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