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비상!' 삼성, 헤일리·러프 동시 말소... 이성곤 DH [★현장]

대구=박수진 기자  |  2019.04.25 16:12
통증을 호소하는 헤일리(오른쪽).
삼성 라이온즈의 두 외국인 투수가 나란히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28)와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33)가 각각 기립근 통증, 햄스트링 미세 손상으로 인해 말소됐다.

김한수 감독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SK 와이번스와 2019 KBO 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헤일리, 러프, 박찬도의 1군 엔트리 말소 사실을 전했다. 이들 대신 투수 홍정우, 김헌곤, 이성곤을 등록했다.

헤일리는 검진 상으로 큰 문제는 없었지만 기립근 쪽에 뻐근함을 느꼈다고 한다. 김한수 감독은 10일을 쉬어가는 것을 선택했다. 대체 선발에 대해서는 오치아이 투수코치와 상의 후 결정할 예정이다. 러프는 왼쪽 햄스트링 미세 손상 판정이 나왔다. 일단 결장 기간에 대해선 못 박지 않았다.

전날(24일) 선발 투수였던 헤일리는 1회초 선두 타자 김강민을 잘 잡아냈지만 후속 고종욱을 상대로 공 하나를 던진 직후 허리 기립근에 통증을 느껴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러프 역시 24일 경기 6회말 1사 1, 2루 득점권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지 않고, 최영진과 교체되고 말았다.

한편, 삼성은 SK 옆구리 투수 박종훈을 맞아 박해민(1루수)-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이원석(3루수)-박한이(좌익수)-송준석(중견수)-강민호(포수)-이성곤(지명타자)-이학주(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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