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아 부탁해' 이영은 "도발, 섹시 역할 해보고 싶었다"

구로=이경호 기자  |  2019.04.25 15:05
배우 이영은/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이영은이 과거에 이채영처럼 도발, 섹시한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이영은은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극본 구지원, 연출 성준해) 제작발표회에서 많은 작품에서 밝은 캐릭터로 활약한 가운데, 이번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묻자 "늘 주어진 역할이 밝고, 발랄하고, 착하고, 캔디같은 역할을 많이 주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예전에 이채영씨 같은 도발, 섹시한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감독님들이 그런 모험을 하지 않는다"면서 "그래서 예전에는 정말 많이 속상했다. '나한테는 왜 늘 비슷한 역할이 오는지'라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결혼 하고 나고 살다보니까 이런 캐릭터가 저한테 잘 어울려서 이런 역할을 더 잘하고 싶다. '이런 역할은 이영은이란 배우가 잘하지'라는 느낌을 드리고 싶다. 그래서 큰 고민 없이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름아 부탁해'는 입양으로 엮이는 가족들의 모습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담아낸 힐링 가족 드라마다. 이영은, 윤선우, 이채영, 김사권, 나혜미, 김산호 등이 출연한다. 오는 29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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