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밍 늦다" 이순철 위원, '아들' 이성곤 타격에 '쓴소리'

대구=박수진 기자  |  2019.04.25 23:05
이성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이성곤(27)이 이번 시즌 첫 출장을 했지만 아쉽게 2개의 삼진을 당하고 쓸쓸히 교체됐다. 공교롭게 아버지인 이순철(58) 해설위원이 경기 해설을 맡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순철 위원은 아들의 타격에 대해 쓴소리를 남겼다. 전반적으로 타이밍이 늦다고 짚었다.

이성곤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9 KBO리그 홈 경기에 8번 지명 타자로 나섰다.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2군) 18경기서 타율 0.310의 맹타를 휘둘렀기에 김한수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이성곤은 2019시즌 1군 첫 경기서 아쉽게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이후 6회말 선두 타자로 3번째 타석을 맞을 수 있었지만, 대타 박계범과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이날 경기의 해설은 이성곤의 아버지 이순철 위원이었다. 아들의 2019시즌 첫 경기에서 마이크를 잡은 것이다. 지난 2014시즌과 2018시즌 아들의 경기를 중계하긴 했었지만, 오랜만에 연출된 장면이라 흥미로웠다.

2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맞이한 이성곤의 첫 타석 때는 이순철 위원은 급격히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대신 객원해설로 나선 이승엽 위원이 적극적으로 해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 타석 결과는 SK 선발 박종훈 상대로 당한 삼진이었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4회말 1사 2루 상황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이성곤은 초구를 볼로 골라냈지만, 3연속으로 헛스윙을 하며 박종훈에게 또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이에 이순철 위원은 이성곤에 대해 "첫 타석에서도 늦었다. 타이밍이 늦은 상태에서 변화구가 들어오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늦다. 더구나 상대 투수가 언더 투수이기 때문에 타격 포인트를 앞에 둬야 한다. 더구나 긴장을 해서 그런지 힘이 들어가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성곤이 2스트라이크에 몰리자 이순철 위원은 "자신감이 완전히 떨어졌다. 물론 박종훈의 궤적은 모두 어렵긴 하다. 송준석은 커트를 해내는데 이성곤은 아예 건드리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승엽 위원은 "마음 졸여서 치기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는 덕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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