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네, 떠나지 마'...맨시티가 떨고 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4.26 09:33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머릿속이 꽤 복잡하다.

팀은 승승장구다. 마침내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윤곽을 드러냈다. 잔여 일정을 다 잡아야 한다는 부담이 없잖지만, 2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순연 경기를 승리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베르나르도 실바와 르로이 사네의 득점에 힘입었다. 실바의 골이 터진 지 10여 분 만에 사네가 통쾌한 추가골을 작렬했다.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진입한 공격 상황, 왼쪽 측면에서 내달리던 사네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2-0 승리를 완성했다.

다만 이 선수의 재계약이 불확실하다.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뒤 20대 어린 선수들에게 공들인 맨시티는 이후 재계약까지 이끌어내며 장밋빛 미래를 그렸다. 하지만 2021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사네는 아직 도장을 찍지 않았다.

스페인 '엘 치링키토' 등에 따르면 맨시티가 꽤 신경을 쓰고 있다고. 영국 '메트로'는 "바이에른 뮌헨 포함 타 클럽의 오퍼가 올 상황도 경계하는 중"이라고 보탰다. 사네의 인터뷰는 잔류 쪽이었으나, 더딘 협상에 장담하긴 어렵다는 게 매체 설명이다. 유럽 정상 도전이 또 수포가 된 것도 영향이 없잖은 모양이다.

영국 '미러'는 맨시티가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 주급의 2배인 18만 파운드(약 2억 7,000만 원)에 선수 마음을 사려 한다는 후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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