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징계 끝' 강민국, '최다 실책' KT 수비 구원병 될까

수원=심혜진 기자  |  2019.04.28 10:48
KT 강민국./사진=KT 위즈
지난 시즌을 마치고 트레이드를 통해 NC에서 KT로 온 내야수 강민국(27)이 곧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음주 운전으로 인한 출장 정지 징계가 28일 해제됐다. KT는 강민국이 팀 내야 수비의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개막 후 30경기에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28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3일과 24일 홈에서 열린 NC전에서 결정적인 순간마다 실책이 나오며 자멸했다. 무엇보다 내야 실책이 뼈아팠다.

현재 KT의 내야진은 1루수 윤석민, 3루수 황재균, 2루수 박경수와 유격수 심우준이 키스톤 콤비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백업이 부족하다. 김영환과 고명성 뿐이다. 지난해 심우준과 유격수 경쟁을 펼쳤던 정현은 이석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여전히 어지럼증을 느끼고 있다. 1루수와 3루수를 소화할 수 있는 오태곤은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 있다.

그러다 보니 가용 자원이 적어졌다. 더욱이 지난 26일 SK전에서는 박경수와 심우준이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다. 그러자 김영환이 유격수로, 심우준이 2루수로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 김영환은 첫 유격수 선발 출장이었다. 다행히 실책은 없었으나 이강철 감독으로서는 불안함을 감출 수 없었다.

그래서 나온 이름이 강민국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트레이드 일주일 후 음주운전 전력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결국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3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아 아직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KT가 27일 시즌 30번째 경기를 치러 강민국은 28일부터 1군에 등록될 수 있다.

올 해 1군 전지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강민국은 캠프에서 이강철 감독의 눈에 들었다. 송구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강민국은 대만 2군 캠프로 이동해 수비를 가다듬었고, 캠프를 마친 후에는 익산 잔류군에서 몸을 만들었다.

당초 KT는 강민국을 퓨처스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조율하게 한 후 1군에 합류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내야 사정이 여의치 않자 이강철 감독은 지난 26일 "강민국은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지녔다. 30경기 출장 정지가 풀리면 유격수로 콜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27일 SK전에서는 박경수와 심우준이 부상에서 회복해 선발로 출전했다. 강민국이 예정보다 빨리 1군에 올라와 KT 내야진의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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