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면 아찔할 PK 2개 허용…정정용호 수비 점검 핵심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4.27 18:11

[스포탈코리아=구리] 조용운 기자= 아직 조직력을 맞춰나가는 단계라 다행이지만 페널티킥을 연달아 허용한건 살펴봐야 할 대목이다.

폴란드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목표로 최종 담금질이 한창인 정정용호가 FC서울 2군과 연습경기를 통해 소중한 경험을 했다. U-20 대표팀은 27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서 열린 서울과 연습경기서 김주성, 엄원상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따냈다.

대표팀은 100% 전력이 아니었다. 최종 엔트리 결정을 위해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합숙 훈련을 시작한지 꽤 됐다. 고강도 체력 훈련으로 파김치가 된 가운데 조영욱, 이지솔, 이재익 등이 주말 K리그 출전을 위해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아직 체력 끌어올리기가 한창인 이강인과 전날 K리그를 뛴 전세진 등은 선발에서 제외됐다.

대표팀은 한정적인 자원으로 서울과 팽팽하게 싸웠다. 월드컵 본선에서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상대할 대표팀은 현재 수비에 중점을 두고 훈련 중이다. 서울전 역시 윤주태, 박희성, 윤승원 등 K리그 출전 경험이 많은 공격자원이 버티고 있어 대표팀 수비진에 좋은 모의고사였다.

결과적으로 이겼기에 큰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었지만 전반과 후반 한 차례씩 페널티킥을 내준 것은 곱씹어볼 대목이다. 전반 막바지 김주성이 문전 혼전상황서 볼을 걷어내려다 파울을 범했고 후반에는 체격조건이 좋은 박희성과 공중볼 싸움을 하다가 페널티킥을 내줬다. 본선에서 충분히 나올 만한 상황이다.

김주성은 "볼이 골키퍼에 막혀 흐를 것 같아서 걷어내려다 페널티킥을 내줬다. 상대 프레싱이 강해 먼저 몸을 넣어 막으려고 했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래도 정정용 감독은 문제점이 지금 나온 것이 낫다는 입장이다.

그는 "수비수들 의욕이 강한 것 같다. 김주성이 내준 장면은 월드컵이라면 비디오판독(VAR)을 했을 것 같다"고 웃으며 "단점이 지금 나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일단 수비는 실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을 목표로 하겠다"라고 밝혔다.



대신 페널티킥을 통해 뜻하지 않은 골키퍼 평가가 더해졌다. 대표팀은 전반과 후반 최민수, 이광연으로 나눠 골문을 맡겼다. 최민수는 전반 상대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정정용 감독도 "최민수가 오늘 선방도 했고 빌드업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새롭게 빌드업을 만들어가는 상황인데 골키퍼마다 장점이 달라 상황에 따라 대처 가능할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대표팀의 수비 점검은 수원 삼성 2군과 한 차례 더 있을 연습경기까지 이어진다. 정정용 감독은 "수비 부분은 이미지와 영상 분석을 통해 해왔던대로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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