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첫 동시집 '무지개가 뀐 방이봉방방'에 결핍의 정서를 담았다고 말했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김창완의 첫 동시집 '무지개가 뀐 방이 봉방방'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1977년 밴드 산울림으로 데뷔한 김창완은 가수, 연기자, 방송진행자, 에세이스트로 40년 넘게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런 그가 오는 5월 3일 새내기 시인으로 첫 동시집 '무지개가 뀐 방이봉방방'을 출간한다. 2013년 동시 전문지 '동시마중'에 '어떻게 참을까?' '할아버지의 불알' 외 3편을 발표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은 지 6년 만이다.
이에 대해 김창완은 "매니저가 '곡을 붙였으면 좋겠다'는 얘기는 하더라. 그런데 그 이전에 발표한 동요 앨범에 담긴 내용과 이번 책에 담긴 내용은 사뭇 다르다"며 동요 발매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책에 담긴 내용은 '무엇이 우리에게 결핍됐나'다. 제가 이 책을 쓰게 만든 가장 큰 요인이 '결핍'이었다"면서 "나는 아이들에게 금지되거나 아이들에게 벽이 되는 것, 그런 것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실행 못했던 것. 그런 부족함을 이 책에 써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디 이 책을 읽는 분들이 유쾌해지고 해방감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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