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감독은 30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섰다.
이 자리에서 김태형 감독은 "선수가 부상당했는데 그때 제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욕을 해서는 안 됐다. 흥분한 건 잘못한 일이다. 항의 때 절차가 있는데 그 절차를 지키지 못해 죄송스럽다. 당사자와 팬들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부상을 당한 정수빈이 빨리 복귀했으면 좋겠다"며 자기 팀 선수에 대한 걱정을 한 뒤 전력 보강 방안에 대해 "일단 김대한이 중견수로 나설 것이다. 또 국해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김태형 감독에게 200만원의 제재금을, 양상문 롯데 감독에게 엄중 경고 제재를 각각 내렸다.
상벌위원회는 상대팀 선수단에 욕설 등의 폭언을 한 두산 김태형 감독에게 KBO 리그규정 벌칙 내규에 의거해 200만원 제재금을 부과하고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폭언을 한 롯데 양상문 감독에게는 엄중 경고 조치했다.
KBO 상벌위원회는 "경기장 내에서 선수단에게 모범이 되어야 할 감독이 상대팀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비신사적 행위로 경기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경기 운영을 지연시킨 책임을 물어 이같이 제재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