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버닝썬' 사태, 그 전부터 일어난 일..드러나지 않았을 뿐" [★숏터뷰]

강민경 기자  |  2019.05.02 11:19
배우 라미란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배우 라미란(44)이 최근 연예계 이슈로 떠오른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그 전부터 많이 일어났으며,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라미란은 2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걸캅스'(감독 정다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작품.

최근 가수 승리, 정준영 등 '버닝썬' 사태 등으로 인해 디지털 성범죄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걸캅스'는 '버닝썬' 사태가 이슈되기 전 기획됐지만, 소재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라미란은 '걸캅스' 팀 내에서도 '버닝썬' 사태와 관련한 기사를 봤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디지털 성범죄 뉴스는 '버닝썬' 사태가 일어나기 전부터 기사가 났었다. 그래서 '이거 우리 얘기야', '관심을 가지게 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우리 영화가 개봉 될 때쯤에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겠다 좋은 현상이라고 말했었다"며 그 당시를 회상했다.

라미란은 "연예인들의 이야기이기에 더 많이 확장되어졌다. 사실 그 전에도 너무나 많이 일어나고 있었던 일이었다. 피해자들이 이야기를 하지 못해 숨겼기에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걸캅스'는 오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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