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혈투' 롯데, 대규모 엔트리 변동... 진명호 등 4명 말소

부산=박수진 기자  |  2019.05.03 16:14
진명호.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전날(2일) 12회까지 가는 혈투를 치른 롯데 자이언츠가 투수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오현택과 진명호, 정성종, 박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이인복과 최하늘, 윤길현, 최영환이 등록됐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9 KBO리그 SK전을 치른다. NC에 2연패를 당한 롯데는 SK를 상대로 반등에 도전한다.

이날 롯데는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오현택, 진명호, 정성종, 박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이인복, 최하늘, 최영환, 윤길현을 등록했다. 특히 진명호는 2일 경기 도중 독감 증세를 호소해 휴식차 엔트리에서 빠졌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투수들의 투구 수도 많았고, 체력 소모가 컸다. 새로 올라온 선수들에 대한 보고가 좋아서 등록했다"고 말했다.

롯데는 전날인 2일 NC전서 연장 12회까지 치르며 불펜 투수만 8명을 쓴 여파였다. 오현택은 2일 NC 상대로 ⅓이닝 2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좋지 않았고, 박진 또한 한 타자를 상대했지만 안타를 하나 맞고 말았다. 정성종은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1볼넷으로 1실점(비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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