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은 2일 잠실에서 벌어진 2019 KBO리그 LG 트윈스전 2회초 공격 도중 홈 충돌 관련 비디오 판독 결정에 불복해 어필하다 퇴장을 당했다. 비디오 판독에 대한 항의는 자동 퇴장이다.
상황은 이렇다. 2회초 2사 1, 3루서 김민혁이 짧은 3루 땅볼을 쳤고, LG 3루수 김민성이 달려 들어와 글러브로 포구한 뒤 포수 정상호에 바로 토스했다. 다음 과정에서 문제가 됐다. 3루 주자 황재균이 포수 정상호와 충돌하며 홈을 밟지 못했다.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고 KT는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도 아웃이었다.
하루 뒤 대전에서 만난 이강철 감독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포수 무릎이 들어갔는데 왜 진로 방해가 아닌가. 결국 정상호도 다치지 않았나. 포수가 막았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함께 퇴장을 당한 박철영 배터리 코치도 강하게 주장했다. 박 코치는 "애리조나(KT 전지훈련지)에서도 몇 번이나 물어봤다. 그런데도 계속해서 판정이 바뀌니 아쉬울 수 밖에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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