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1호 끝내기 안타' 허경민 "나와 승부할 것 같았다" [★인터뷰]

잠실=김동영 기자  |  2019.05.07 22:14
두산 베어스 허경민.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잡고 5연승을 달렸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9회말 끝내기로 승리했다. 허경민(29)이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웃었다.

두산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주중 3연전 KIA와 첫 경기에서 9회말 나온 허경민의 끝내기 안타를 통해 4-3의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두산은 5연승을 내달렸다. 9회초 3-2에서 3-3 동점을 허용했으나, 9회말 끝내 결승점을 뽑아냈다.

주인공은 허경민이었다. 허경민은 9회말 2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폭발시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앞서 4타수 무안타였지만, 5번째이자 마지막 타석에서 한 건 크게 해냈다. 올 시즌 시즌 16호, 통산 1101호 끝내기 안타였다. 허경민 개인으로는 1호다.

경기 후 허경민은 "내 뒤에 페르난데스라는 좋은 타자가 있어서 상대가 나와 승부할 것 같았다. 자신 있게 스윙한 것이 안타로 연결됐다"라며 끝내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야구를 하다 보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기 마련이다. 최근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매 경기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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