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하나경 3일째 설전→BJ 남순 무릎 꿇고 사과

김혜림 기자  |  2019.05.08 13:46
/사진=BJ남순 아프리카티비 방송 화면
BJ 남순이 강은비와 하나경 논란에 대해 책임을 통감, 무릎 꿇고 사과했다.

BJ 남순은 8일 자신의 아프리카티비 방송을 통해 "수차례 이런 사건이 일어났다. 오지랖을 부리면 안 되는데, 연결고리를 찾다가 이런 일이 생겼다"라며 "내 잘못이 있다고 생각한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순은 "하나경과 강은비의 관계는 전혀 몰랐다"라며 "게스트 질문지가 있는데, 거기에 '사이가 안 좋은 BJ나 연예인이 있다면 미리 알려달라'고 할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남순은 "상대방 입장을 생각지 않고, 허락받지도 않았다. 나와 같은 마음일 것이라는 생각은 말이 안 된다. 전화 전에 꼭 사전에 동의를 구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남순은 "강은비에게 전화하면서도 아차 싶었다. 방송 중인지 확인 못했다. 시청자들이 방송 중이라고 했을 때 넘겼어야 했는데 굳이 했다. '괜찮겠지' 라고 생각했다"면서 "내 잘못이다. 두 사람이 친한 줄 알았다. 본의 아니게 강은비에게 피해를 줬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남순은 "앞으로는 절대 그런 일 만들지 않겠다. 몰라서 그랬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강은비와 하나경, 팬들께 너무 죄송하다. 조심하겠다. 내 방송에서 일어난 일인 만큼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생각을 많이 해봤다. 내 방송을 쉬지는 않겠다. 쉰다고 바뀌는 것은 없다. 앞으로 더욱 조심하겠다"고 사과했다.

강은비와 하나경의 진실공방에 대해 남순은 "두 사람 문제가 좋게 끝났으면 좋겠다. 내가 관여할 영역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강은비와 하나경은 3일째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 6일 BJ 남순의 인터넷 방송에는 하나경은 강은비와 전화 연결을 했다. 강은비와 친분이 있다고 주장하는 하나경과 달리 강은비는 "반말할 만큼 친한 사이가 아니다"며 불쾌함을 표시했다. 이후 강은비와 하나경은 뒷담화 논란을 중심으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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