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성접대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출신 승리(29·이승현)와 그의 동업자 유인석(34) 유리홀딩스 전 대표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9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검찰은 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구속영장을 이날 법원에 청구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8일 두 사람에 대해 성매매 알선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당초 승리에게 적용된 혐의는 3개였으나 9일 경찰은 성매매 혐의도 구속영장에 적시됐다고 밝히면서 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4개로 늘어났다.
한편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는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 2017년 필리핀 팔라완 생일파티 등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버닝썬 자금 수억원을 유리홀딩스 등에 빼돌린 횡령 혐의, 불법촬영물을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공유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성접대 등 일부 혐의에 대해 인정했으며, 승리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버닝썬 자금 횡령 금액은 약 2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횡령 금액이 승리와 유인석이 공동운영했던 주점 몽키뮤지엄 컨설팅료와 버닝썬 임대료 상승분 등에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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