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체념' 되길" 송하예, 노래방차트 1위 노린다[종합]

강남=공미나 기자  |  2019.05.10 17:00
가수 송하예 /사진=더하기미디어


가수 송하예가 3년 만에 애절한 발라드로 컴백, 노래방 차트 1위에 도전하겠다며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송하예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싱글 '니 소식'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송하예는 지난 2011년 오디션 프로그램 JTBC '메이드 인 유' 출연 이후 SBS 'K팝스타 시즌2'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2014년 싱글 '처음이야'를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이날 송하예는 데뷔 5년 만에 첫 쇼케이스를 열며 "너무 떨리고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6년 발표한 싱글 '순대' 이후 3년 만에 신곡으로 돌아온 송하예는 오랜만의 컴백에도 "부담감은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송하예는 "앨범을 준비하며 즐거움뿐이었다. 열심히 준비하고 녹음했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송하예는 공백기 동안에도 음악 활동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KBS 2TV '하나뿐인 내편', SBS '사의 찬미'를 비롯해 30편에 가까운 드라마 OST에 참여했다. 송하예는 "녹음을 하는 게 노래 연습에 많은 도움이 된다. OST를 부르며 슬픈 감정과 서정적인 느낌에 적응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음악적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가수 송하예 /사진=더하기미디어


그의 말대로 한층 섬세해진 보컬은 신곡이 지닌 감정을 배가시켰다. 이날 송하예는 '니 소식'을 부르며 애절한 감성을 뽐냈다.

신곡 '니 소식'은 송하예가 이별 후 누구나 느껴보았을 감정을 사실적인 가사로 표현한 발라드. 송하예의 서정적인 보컬이 귀를 사로잡는다.

송하예는 "이 곡을 처음 듣고 '이건 내 곡이다'라고 생각했다"며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니 소식'은 '헤어진 남자친구가 아직까지 나를 그리워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다. 이별한 여성들의 바람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하예는 '니 소식'이 '제2의 체념'이 되길 기대했다. 그는 "제가 오디션 때 빅마마 선배님의 '체념'을 많이 불렀다. 제 노래도 '제2의 체념'처럼 됐으면 좋겠다. 여자들이 노래방에서 많이 부르는 애창곡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하예는 "음악은 감정을 공유하는 매개체다. 제 노래로 많은 사람들과 감정을 나누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니 소식'은 오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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