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어렵다'는 전준우, '무의식' 스윙으로 '완벽 반등' [★인터뷰]

대구=김동영 기자  |  2019.05.11 10:53
10일 삼성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전준우.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생각하지 않고, 무의식 상태에서 스윙을 했다"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33)가 완벽하게 부활했다. 이상할 정도로 부진에 빠진 모습이었지만, 이제 돌아왔다.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롯데는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장단 18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힘을 앞세워 12-5의 승리를 따냈다.

7연패에 빠지며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롯데지만, 이 승리로 최근 2연승을 만들었다. 반등 성공. 여전히 만만치 않은 시즌이지만, 반등의 동력은 만들어냈다.

또 있다. 팀도 반등했지만, 선수도 반등했다. 전준우가 대표적이다. 전준우는 이날 3점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전날 KT전에서도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던 전준우는 두 경기 연속 3안타를 쳤다.

이에 전준우는 지난해 9월 26일과 27일 이후 225일 만에 '2경기 연속 3안타'를 만들어냈다. 오랜만에 기분 좋은 이틀을 보낸 모양새.

사실 전준우의 부진은 심상치 않았다. 전준우는 팀이 7연패를 기록하는 동안 25타수 3안타, 타율 0.120에 그쳤다. 전혀 전준우답지 않았다. 그래도 9일 KT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을 올렸고, 10일 삼성전에서 역시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만들어냈다. 부활 성공이다.

10일 경기 후 만난 전준우는 "홈런이 나왔는데, 생각하고 들어간 것은 아니다. 속구를 노리고 있기는 했지만, 몸쪽으로 오길래 무의식적으로 휘둘렀다. 그렇게 휘둘러야 자연스럽게 스윙이 나오고, 더 멀리 간다"라고 설명했다.

타격감에 대해서는 "올라오기는 했지만, 좋아지는 과정이다. 아직 내가 생각했던 것이나, 좋았을 때와 비교하면 부족하다. 어쨌든 내려갈 데까지 내려갔다가 올라왔다"라고 짚었다.

더 나아지고 싶거나, 고칠 부분이 있을지 물었다. 이에 전준우는 "그런 것보다, 지금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타석, 한 타석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준우는 "정말 야구 어렵다"라고 말하며 야구장을 빠져나갔다.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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