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양상문 감독 "지지 않겠다는 의지 보인 경기" [★인터뷰]

대구=김동영 기자  |  2019.05.12 18:59
롯데 자이언츠 양상문 감독.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도 호평을 남겼다.

롯데는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삼성전에서 연장 10회초 터진 손아섭의 역전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10-9의 승리를 따냈다.

6회까지 3-9로 뒤졌다. 선발이 부진했고, 불펜도 좋지 못했다. 하지만 타선이 계속해서 점수를 뽑아내면서 추격했다. 7회 2점, 8회 2점, 9회 2점을 뽑았다. 9-9 동점. 이후 연장 10회초 손아섭의 대포로 승리를 품었다.

선발 박시영은 1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이어 최영환이 1⅔이닝 2실점, 서준원이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그래도 다음 투수들이 버텨냈다. 김건국이 2⅔이닝 무실점을, 조무근이 ⅓이닝 무실점을 만들었고, 손승락이 1이닝 무실점을 올렸다. 구승민은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결승 홈런을 포함해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이대호도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만들었다. 강로한 역시 데뷔 첫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전준우와 채태인이 각각 2안타 1타점씩 올렸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클래식시리즈에 대구까지 찾아주신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 후반부에 끈기있는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다.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던 경기라고 생각하고, 선수들과 함께 다음 주중 경기도 잘 준비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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