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음주 사망사고' 낸 남편 황민과 결국 이혼

김미화 기자  |  2019.05.14 10:25
박해미 황민 / 사진제공=채널A


뮤지컬 배우 박해미(55)가 남편 황민(46)과 이혼했다.

14일 한 매체는 박해미와 황민이 25년 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최근 협의 이혼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박해미의 법률 대리인 측은 "해당 사건을 담당한 것은 맞으나 자세한 이야기는 하기 어렵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해미의 남편 황민은 지난해 8월 27일 밤 11시15분쯤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술에 취해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SRT 헬캣 스포츠카를 몰고 가다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A씨와 B가 숨졌다. 황민을 비롯한 부상자 3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운전대를 잡았던 황민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로 알려졌다. 사고로 숨진 두 사람은 박해미가 운영하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들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이 더 컸다.

박해미는 사고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은 없으나, 도의적 책임을 지고 유족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유족들 역시 박해미의 사과를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최근 뮤지컬 '오!캐롤'로 복귀한 박해미는 출연료를 전액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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