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음주 사망사고' 황민과 이혼..25년 부부의연 마침표 [종합]

김미화 기자  |  2019.05.14 10:48
박해미 황민 / 사진=채널A


뮤지컬 배우 박해미(55)가 남편 황민(46)과 25년 간의 결혼생활을 마치고 이혼했다.

14일 박해미와 황민의 협의 이혼 소식이 알려졌다. 박해미의 법률 대리인 측은 "자세한 이야기는 하기 어렵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95년 결혼한 박해미와 황민은 약 25년 만에 결혼생활을 끝내게 됐다.

박해미와 황민의 이혼에는 여러 가지 사정이 있지만, 지난해 발생한 황민의 음주운전 사망사고가 큰 이유가 된 것으로 추측된다.

박해미의 남편 황민은 지난해 8월 27일 밤 11시 15분쯤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술에 취해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SRT 헬캣 스포츠카를 몰고 가다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A씨와 B가 숨졌다. 황민을 비롯한 부상자 3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캐나다 국적의 황민이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 구속했다. 이후 법원은 황민에게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사고 당시 운전대를 잡았던 황민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로 알려졌다. 사고로 숨진 두 사람은 박해미가 운영하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들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이 더 컸다.

박해미는 사고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은 없으나, 도의적 책임을 지고 유족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유족들 역시 박해미의 사과를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해미와 황민은 그동안 각종 방송에 출연, 다정한 연상연하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며 금슬을 자랑했다. 당시 한번 결혼 후 이혼의 아픔을 겪었던 박해미는 방송에 출연해 9살 연하였던 남편이 24살이던 당시 프러포즈해 결혼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의 사이에는 박해미가 첫 결혼에서 얻은 아들 임성민씨와, 두 사람이 결혼 후 얻은 아들 황성재 군이 있다. 이처럼 방송에서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던 두 사람이기에, 지난해 사고 소식에 이어 전해진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씁쓸함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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