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이성경 주연 영화 '걸캅스'(감독 이다원)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1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걸캅스'는 14일 7만 6545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 74만 2493명. 그간 2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이날 6만 9934명이 찾아 2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누적관객 1295만 1968명.
지난 9일 개봉한 '걸캅스'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이어 2위를 기록하다가 5일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걸캅스'는 개봉 이후 좌석수와 상영횟수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높은 좌석 판매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걸캅스'는 2018년 이후 여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 중 '마녀' '국가부도의 날' '도어락' '항거' '캡틴 마블' 등에 이어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게 됐다.
그럼에도 '걸캅스'는 CGV 골든에그지수 94%,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14점 등 높은 실관람객 평점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다만 '걸캅스'가 이날 개봉하는 '악인전'과 '배심원들' 공세에도 1위를 계속 지킬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악인전'은 15일 오전 8시 기준 22.2%로 예매율 2위, '걸캅스'는 10.9%로 3위, '배심원들'은 8.5%로 4위다. 1위는 여전히 '어벤져스: 엔드게임'(36.9%)다.
5월 박스오피스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기세가 줄어들면서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그런 가운데 신작들의 개봉으로 다시 박스오피스가 커질지, '걸캅스'가 1위를 계속 지킬 수 있을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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