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2' 이이경 "코미디 연기 특화? 이제는 걱정 덜어"(인터뷰①)

강남=최현주 기자  |  2019.05.15 11:57
/사진=HB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이경(30)이 코미디 연기 특화 배우 이미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JTBC 월화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2'(극본 김기호·송지은·송미소·서동범, 연출 이창민, 제작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드라마하우스) 종영 기념 인터뷰가 열렸다.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2'는 망할 위기에 처한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서 펼쳐지는 청춘 드라마다. 청춘의 풋풋한 에너지와 병맛(맥락 없고 어이 없음을 뜻하는 신조어)을 살린 웃음, 공감을 자아내는 현실 등을 유쾌하게 담은 드라마다. 비록 저조한 시청률로 종영했지만 이이경의 활약만큼은 돋보였다.

이이경은 이 작품에서 '와이키키'의 공동 CEO이자, 생계형 단역 배우 이준기 역을 맡았다. 사고를 몰고 다니는 존재로, 게스트하우스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고등학교 동창 차우식(김선호 분), 국기봉(신현수 분)을 끌어들이면서 다시 '와이키키' 생존기를 시작하며 공식 웃음 치트키로 맹활약했다.

이날 이이경은 코미디 연기 특화된 배우가 되는 것에 대한 걱정은 없는가에 대한질문을 받았다. 그는 "'와이키키'가 막 끝났는데 이번달에 개봉하는 영화도 코미디고 제가 받는 대본도 아무래도 그런 것이 많이 온다. 예전에는 '이 분야에서 정형화된 배우가 되면 어쩌지'라는 고민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 이제는 그런 고민을 많이 내려 놓았다. 오히려 제 열정이 꺼지지 않게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회사 대표님도 제가 일을 연달아 하는 것을 보고 '체력이 타고났다'고 하더라.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도 아직 에너지가 남아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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