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그이' 여진구 "영구 役, 애교 고민 많이 했다"

목동=한해선 기자  |  2019.05.15 15:04
 배우 여진구가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수목드라마 '절대그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절대그이'는 사랑의 상처로 차가운 강철심장이 돼버린 특수 분장사 다다와 빨갛게 달아오른 뜨거운 핑크빛 심장을 가진 연인용 피규어 영구가 펼치는, SF인 '척'하는 요망한 로맨틱 멜로 드라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여진구가 '절대그이'를 촬영하며 애교를 연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극본 양혁문·장아미, 정정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여진구는 "최근 몇 년간 로맨틱 코미디에서 다룬 적 없던 순수하고 맹목적인 사랑을 그렸다"며 "오랜만에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실 거라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다다를 향한 순수한 마음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영구'에서 어떻게 다가올지도 궁금했다"고 전했다.

처음 로봇 연기를 선보이게 된 그는 "나는 평소에 장난 치는 것도 좋아하고 활발한 편이었다"며 "평소 애교는 없었기 때문에 '영구'스럽게 애교를 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다다 곁에서 '사랑한다' 얘기하고 감정을 표현한다. 그런 역은 처음이었는데 하다 보니 재미있었다. 앞으로 살면서 주변 분들에게 주변 분들에게 내 마음을 표현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절대그이'는 빨갛게 달아오른 뜨거운 핑크빛 심장을 가진 연인용 피규어 제로나인-0.9.(여진구 분), 사랑의 상처로 강철 심장이 돼버린 특수 분장사 엄다다(방민아 분), 사랑을 놓치고 속앓이를 하는 까칠한 듯 여린 톱스타 마왕준(홍종현 분)이 펼치는 스펙터클 로맨틱 코미디. 1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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