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 김성규 "악역 전문?..母 '너를 왜 악역으로 쓰냐'고.." [★숏터뷰]

김미화 기자  |  2019.05.15 14:31
배우 김성규 / 사진=(주) 키위 미디어 그룹


배우 김성규가 '범죄도시'에 이어 '악인전'에서도 악역을 연기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성규는 "악역 제안이 계속 들어오는 것에 대해 저희 어머니는 이해하지 못하시더라. '어쩜 너를 악역으로 쓰냐..'라고 하시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성규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 인터뷰로 스타뉴스와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김성규는 극중 연쇄 살인마 K역할을 맡았다.

김성규는 "'범죄도시'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저에게 악역 제안이 계속 들어온다. 그런데 저희 어머니께서는 왜 악역이 계속 들어오는지 이해를 못하신다. '너를 왜? 너처럼 착한데..'라고 하신다"라며 "제가 집안일도 잘하고 그렇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규는 "제가 형이 있고 둘째인데, 어머니께서는 제가 왜 악역인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 저는 '범죄 도시'에서 영감을 보고 불러주신다고 생각하고, 다른 기회와 제안이 오면 할 수 잇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원태 감독님도 말씀하셨지만, 제 눈빛이 단순히 악한게 아니고 복잡하게 많은 것이 있다고 하셨다. 저도 나중에 옷도 잘 입고 머리도 잘하고 하면 다른 역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웃었다.

이어 김성규는 "저희 어머니는 저를 잘 알기 때문에 '어쩜 너를 왜 악역으로 쓰는 거니'라고 하시는 거다. 제가 여리다(웃음). 여리다는 것은 걱정이 많고 고민 많은 스타일이라는 것이다"라며 "제가 남들 앞에 나서고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하고 있다고 생각하신다. 뭐든 그냥 하는 녀석은 아니니까 힘들텐데 그런 걱정을 하신다. 그래도 많이 좋아하시고, 더 잘할거라고 응원해 주신다"라고 전했다.

한편 '악인전'은 5월 15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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