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집념의 롯데, LG에 8회 대역전 쇼! 3연승 질주

부산=한동훈 기자  |  2019.05.15 22:29
롯데 손아섭.

롯데 자이언츠가 대역전 쇼를 펼치며 LG 트윈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전서 짜릿한 8-4 역전승을 거뒀다. 3-4로 뒤진 8회말 신인 신용수의 데뷔 첫 홈런 포함 5점을 몰아쳤다. 롯데는 선발 장시환이 3이닝 2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구원투수 7명을 쏟아 붓는 집념을 발휘하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2회말 롯데가 이대호, 채태인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3회초 2-1로 역전했다. 1사 후 김현수가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때렸다. 조셉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1사 1, 3루서 채은성이 좌익수 앞에 동점 적시타를 쳤다. 계속된 1, 2루서 이형종이 우중간 2루타로 조셉을 불러들였다.

4회초에는 김현수가 달아나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현수는 1사 1루서 롯데 두 번째 투수 박근홍을 상대로 손맛을 봤다. 2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서 4구째 몸쪽 132km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발사각 30.8도, 타구 속도 164.1km로 기록됐다. 2일 잠실 KT전 이후 11경기 만에 터졌다. 시즌 2호 홈런.

롯데는 4회말과 7회말 1점씩 추격했다. 4회말 허일과 이대호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서 손아섭이 1루 땅볼을 때렸다. 손아섭은 1루 주자 이대호와 함께 리버스 더블 플레이로 아웃됐으나 3루 주자 허일이 홈을 밟았다. 7회말에는 1사 1, 3루서 김문호가 느린 2루 땅볼로 병살을 면하며 타점을 올렸다.

3-4로 따라 붙은 8회말, 롯데는 기어코 뒤집기에 성공했다. 1사 후 신본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희망을 살렸다. 허일이 중전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이대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사 1, 2루서 손아섭이 좌익선상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2, 3루서 전준우가 중전안타를 때려 6-4로 재역전했다. 2사 1루에서는 신용수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을 폭발시켰다. 7회말 채태인의 대주자로 프로 데뷔전에 투입된 신용수는 돌아온 첫 타석에 홈런을 때렸다. 신인 데뷔 첫 타석 홈런은 KBO 통산 7번째 진기록이다.

8-4로 앞선 9회초에는 마무리 구승민이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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