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⅔이닝 '퍼펙트'... 린드블럼, '미친 호투'로 삼성 지배했다 [★분석]

잠실=김동영 기자  |  2019.05.15 21:04
두산 베어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 /사진=뉴스1

무시무시한 투구였다. 두산 베어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32)이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그야말로 '압도적인' 피칭을 뽐냈다. 피홈런 하나가 옥에 티가 됐지만,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하는 호투를 펼쳤다.

린드블럼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1탈삼진 1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7승(무패)째. 평균자책점도 1.53에서 1.48로 떨어졌다. 두산은 린드블럼의 호투에 타선이 필요할 때 1점씩 뽑아내면서 3-1의 승리를 거뒀다. 전날 당했던 3-4 연장 패배를 설욕했다.

린드블럼의 호투가 그야말로 빛났다. 노히트 노런을 넘어 KBO 리그 사상 첫 '퍼펙트 게임'도 기대하게 만드는 피칭이었다. 7회 2사까지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1루를 허락하지 않았다. 피안타도, 볼넷 허용도 없었고, 야수진의 실책 또한 없었다. 대신 탈삼진은 8개를 만들어냈다.

7회 2사 후 퍼펙트가 깨지기는 했다. 구자욱에게 몸쪽 커터를 던졌으나 우월 솔로 홈런을 맞고 말았다. 스코어 3-1. 삼성으로서는 여차하면 대기록의 제물이 될 뻔했으나, 구자욱이 팀을 구하는 대포를 쐈다. 린드블럼은 러프를 3루 땅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동시에 이날 자신의 임무도 마쳤다.

이렇게 노히트 노런도, 퍼펙트도 없었지만, 이날 린드블럼의 호투는 눈부시고, 또 눈부셨다. 150km의 묵직한 속구에 날카로운 커터 등 변화구가 눈부셨다. 공이 낮게 잘 깔렸고, 좌우 코너워크도 일품이었다.

사실 삼성 선발 윤성환도 6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펼쳤다. 투구수도 75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좋았다. 하지만 린드블럼이 '너무' 잘 던졌고, 타선이 힘을 쓰지 못했다. 결과는 패전. 시즌 첫 패(2승)였다.

괜히 에이스가 아니었다. 그야말로 거침없는 호투. 구속도, 구위도, 제구도 압도적이었다. 린드블럼이 마운드에서 삼성을 '지배'한 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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