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소식 들리데..." 김기태 사퇴 접한 류중일 감독의 한마디 [★현장]

부산=한동훈 기자  |  2019.05.16 18:09
LG 류중일 감독 /사진=LG트윈스
"이상한 소식이 들리데..."

김기태(50) 감독 사퇴 소식을 접한 류중일(56) LG 트윈스 감독의 첫 마디였다.

KIA는 16일 광주 KT전을 앞둔 오후 4시 40분 김기태 감독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오후 6시 30분에 플레이볼하는 평일 기준으로, 원정팀이 한창 훈련 중일 시간이었다.

LG 류중일 감독은 부산 롯데전에 앞서 사직구장 훈련을 지켜보다가 비보를 접했다. 취재진을 만난 류 감독은 "이순철 해설위원으로부터 이상한 소식을 들었다"며 착잡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응시했다.

두 감독은 삼성 시절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김기태 감독이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삼성에서 뛰었다. 류중일 감독은 1999년까지 삼성에서 선수로 활약하고 2000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공교롭게 2014년 김기태 감독이 LG 사령탑에서 물러난 당일, 류중일 감독의 삼성이 상대 팀이었다. 김 감독은 2014년 4월 24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뒤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류 감독은 "그 때도 내가 대구에 있었는데..."라며 5년 전을 회상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김기태 감독은 16일 KT전까지 지휘한 뒤 물러난다. 17일부터는 박흥식 감독 대행이 팀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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