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꼭 한 개는 치자" 오선진, 간절한 마음이 만든 3안타

대전=이원희 기자  |  2019.05.17 11:59
한화 이글스의 오선진. / 사진=이원희 기자
"한 경기에 한 개만큼은..."

한화 이글스의 오선진(30)은 항상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경기를 준비한다.

한화는 1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15-6 대승을 거뒀다. 시즌 첫 스윕시리즈 달성. 여기에 팀 통산 2000승의 겹경사를 맞았다. 무려 18개가 나온 한화의 소나기 안타 속에 오선진도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오선진은 올 시즌 42경기에서 타율 0.298을 기록 중이다. 5월 14경기에선 타율 0.340을 때려내며 팀 상승세의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5월 3안타 경기도 벌써 3번이나 있다. 16일 한화전을 비롯해 4일 KT 위즈, 9일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기록했다. 지난 해 오선진의 3안타 경기는 딱 두 번이었다. 한 시즌 만에 몰아치는 능력이 확 성장했다.

오선진은 경기 뒤 3안타 비결에 대해 "특별한 것은 없고 최대한 타격감을 유지하려고 한다"며 "한 경기에 안타 한 개만큼은 치자는 마음으로 나선다. 덕분에 결과도 좋게 나오고 있다. 제가 2번 타자로서 클린업 타선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선진은 올해 팀의 주전 유격수로 뛰고 있다. 기존 주전 유격수 하주석이 지난 달 왼쪽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받았다. 원래 포지션이 2루수인 오선진이 하주석의 빈자리를 메워주고 있다. "처음 유격수로 나설 때는 어색하고 부담도 됐다. 또 급하게 하려는 마음이 있었는데 경기에 많이 나가면서 여유가 생겼다. 앞으로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한화 이글스의 오선진. / 사진=OSEN 제공
19살 2루수 정은원도 오선진의 옆에서 든든한 힘이 돼주고 있다. 오선진은 "(정)은원이와 장난도 치고 많은 얘기를 나누며 즐겁게 경기하고 있다. 경기 전에 '파이팅 하자', '주자가 나오면 어떻게 하자' 등의 얘기를 나눈다. 특히 은원이가 상대팀 응원가를 따라 부르는데 마음이 편해 보인다. 나도 은원이 덕분에 편하게 하고 있다"고 허허 웃었다.

리그 6위 한화는 21승 22패로 5위 키움(25승 21패)을 2.5경기차로 추격하고 있다. 오선진은 "장민재(29), 김민우(25), 외국인투수 등 팀 투수들이 잘 던져주고 있다. 야수들도 힘을 내 최대한 점수를 내는 등 도와주려고 한다. 최근 투타 조화가 잘 이뤄져 승리가 나오는 것 같다. 항상 팀 승리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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