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김철규 감독 "'진실은 승리한다' 메시지 담고 싶었다"(인터뷰②)

상암=최현주 기자  |  2019.05.17 17:26
/사진=tvN 제공


김철규 감독이 '자백'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진실의 승리'라고 밝혔다.

김철규 감독은 '마더'를 통해 제 1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의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의 신작인 tvN 토일드라마 '자백'(극본 임희철, 연출 김철규·윤현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에이스팩토리)은 '시그널', '비밀의 숲'으로 이어지는 tvN표 웰메이드 장르물로 뜨거운 호평 속에 종영했다.

'자백'을 연출한 김철규 감독은 17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근처 카페에서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복귀작으로 '자백'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자백'은 '마더'와 완전히 다른 색깔의 드라마다. 매번 작품을 정할 때마다 전작과 다른 컬러, 다른 장르의 작품을 선택하려고 한다. 그 부분이 선택에 있어 중요한데 그런 차원에서 장르물의 색채가 강한 '자백'에 마음이 끌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작가님이 준 대본도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수많은 인물들이 엄청나게 많은 사건을 벌이고 충돌하면서 대단히 복잡한 이야기를 벌여 놓는다. 그 인물과 사건들이 결국엔 하나로 연결되고, 거대한 이야기의 부분 부분이었다는 기본 설계가 잘 짜여진 느낌이 들어 같이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백'을 보면 한국 근현대사에서 연상되는 사건이나 인물들이 많이 떠오를 것이다.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부분들이 있는데 한번쯤 더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진실은 승리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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