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KT 악재 발생... '어깨' 쿠에바스·'팔꿈치' 이대은 부상 이탈

수원=심혜진 기자  |  2019.05.17 16:33
쿠에바스-이대은.
최근 4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KT 위즈에 악재가 발생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 2명의 이탈 소식을 전했다.

바로 윌리엄 쿠에바스와 이대은이다. 쿠에바스는 오른쪽 어깨 염증 소견을 보였고, 이대은은 16일 등판 직후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강철 감독은 "이대은의 경우 아직 트레이너 파트로부터 정확한 소견을 듣지 못했다. 트레이너 파트의 보고를 받아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다. 어제(16일) 던지고 난 뒤 어깨가 아프다고 하더라"고 착잡함을 숨기지 못했다.

이대은으로서는 아쉽게 됐다. 이대은은 지난 16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쳐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챙겼다. 하지만 그 기쁨을 오래 느끼지 못하고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순식간에 선발 투수 2명이 빠졌다. 이들을 대체할 투수로 배제성과 이상동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는 상태다.

이강철 감독은 "'난세의 영웅'이 나타나지 않겠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 쿠에바스는 한 턴만 쉬고 돌아와주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쿠에바스와 이대은이 말소되면서 김대유와 이정현이 콜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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