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2'에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이 자신의 인생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TV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2'에서는 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 특집 편이 지난주에 이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이제 60대의 나이신데, 감독직에 대한 불안감은 없냐"고 질문했고, 이에 박항서 감독은 "축구처럼 끝까지 가봐야 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라며 인생 포부를 밝혔다.
이어 "다른 분야면 모르겠지만 축구에서만큼은 나이가 아흔이 돼도 내가 필요하다면 찾아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베트남으로 갔던 이유에 대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면서 "당시 나이도 적지 않았고, 나를 찾아줄 곳이 있을까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에게 찾아온 베트남 국가대표 감독이라는 자리는 굉장한 부담으로 다가왔다며 그때의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내가 찾아본 결과 보통 외국감독은 수명이 8개월이라는데 나는 1년만 버티자 라는 심정으로 갔다"고 털어놓았다. 위기의 순간에 찾아온 행운 이야기에 MC들은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다.
MC 유희열은 "감독님 너무 좋다. 저희 프로그램 PD 해달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다음 주 대화의 희열은 모델 한혜진 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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