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 퇴장' 박종훈, 두산 방문.. 김재환 웃음으로 화답 [★현장]

인천=박수진 기자  |  2019.05.19 13:13
박종훈. /사진=SK 제공
SK 와이번스 박종훈(28)이 두산 베어스 선수단을 찾았다. 전날(18일) 헤드샷으로 퇴장을 당했기에 그랬다. 박종훈의 투구에 맞았던 김재환(31) 역시 웃으며 박종훈의 인사에 화답했다.

박종훈은 19일 인천 두산전을 앞두고 두산 더그아웃을 방문했다. 두산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전날 헤드샷 퇴장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김재환 역시 찾아온 박종훈을 맞이했다.

박종훈은 18일 열린 두산전 도중 1회초 2사 이후 김재환의 머리를 맞히고 말았다. 김재환 역시 공을 피하려다 머리에 투구를 맞았다. 그러자 심판진은 박종훈을 헤드샷 규정에 의거, 퇴장 조치했다. 어쨌든 규정상 머리에 맞았기에 퇴장은 퇴장이었다.

박종훈 입장에서는 억울할 만도 했다. 하지만, 박종훈은 사구 상황 직후 김재환에게 인사를 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경기 종료 이후에도 김재환과 통화를 통해 사과했다. 다음날에도 박종훈은 웃으며 두산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재환 역시 정상적으로 경기 준비를 했다. 어지럼증을 느꼈지만, 휴식을 잘 취해 19일 SK전에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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