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부터 박소담까지.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주역들이 칸으로 향했다.
19일 '기생충' 주인공인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장혜진 최우식 박소담과 이정은 등 배우들이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이들은 오는 21일(현지시각)로 예정된 '기생충' 레드카펫 및 공식상영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칸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배우들은 비행을 위해 편안한 복장으로 공항에 나타났다. 송강호는 티셔츠에 재킷을 매치한 블랙패션으로, 나타났고, 이선균과 최우식도 흰색 티셔츠에 재킷을 걸쳤다. 여배우들의 의상도 '화이트'였다. 이들은 흰색 상의에 청바지나 블랙팬츠 등 편안한 의상으로 나타났다. 모두들 선글라스를 끼고 인사한 가운데, 최우식은 선글라스 없이 쑥스러운 표정으로 인사를 전했다.
'기생충'에 함께 출연한 이정은과 박명훈 역시 함께 칸으로 향했다. 이정은은 장시간 비행을 위한 편안한 공항패션으로 팬들에게 미소 지으며 인사했다.
봉준호 감독은 하루 앞서 지난 18일 하루 먼저 출국해 이미 칸에 도착했다. 봉 감독은 지난 2017년 넷플릭스 '옥자'에 이어 '기생충'으로 두 번째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황금 종려상을 놓고 거장 감독들과 겨루게 됐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언제나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영화적 재미와 함께 현실을 돌아보게 만드는 봉준호 감독이 '옥자' 이후 2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기생충'은 칸 현지에서도 전 세계인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칸 현지에 있는 한국영화 관계자들과 취재진 역시 '기생충'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칸에 도착하는 '기생충'팀이 칸 현지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배우들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칸 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가운데, 봉감독이 칸영화제에서 낭보를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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