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만 '걸캅스' 손익분기점 돌파 초읽기 [종합]

전형화 기자  |  2019.05.20 09:59
'걸캅스' 주연배우 라미란과 이성경, 최수영, 위하준, 정다원 감독이 100만 돌파에 감사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걸캅스'(감독 정다원)가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손익분기점 돌파에 청신호가 켜졌다.

2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걸캅스'는 19일 14만 3458명이 찾아 누적관객 122만 7853명을 기록했다. '걸캅스'는 왕년에 전설적인 형사였다가 지금은 퇴출 0순위인 주무관과 의욕만 앞선 열혈형사가 48시간 뒤 업로드가 예정된 디지털 성범죄를 막기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영화. 라미란과 이성경, 최수영이 출연했다.

'걸캅스'는 순제작비 39억원에 P&A를 포함하면 총제작비가 50억원을 약간 넘는다. CJ ENM에서 밝힌 극장 관객 손익분기점은 150만명 가량이다. '걸캅스'는 2주차까지 극장에서 122만명을 동원한데다 해외 판매, VOD 판매까지 고려하면서 손익분기점은 무난하게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걸캅스'는 북미를 비롯해 해외에 선판매돼 현지 개봉 일정을 맞추고 있다. 이번 칸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리고 있는 칸필름마켓에서 더 많은 해외 판매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걸캅스' 흥행은 여러모로 의미 있다. '걸캅스'는 한국영화에 드문 여성이 투톱으로 주연을 맡은 버디 형사 코미디 영화물로 디지털 성범죄라는 시의성 높은 사건을 담았다. 여성 서사 영화에 반감을 갖고 있는 일각의 반발로 개봉 전부터 폄하 당하기도 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파죽지세로 흥행을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개봉해 스크린수와 상영횟차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상황에서 '걸캅스'는 꾸준한 관객 동원과 새로운 소비문화로 떠오른 영혼 보내기 등 영화에 대한 응원으로 손익분기점 돌파를 눈앞에 뒀다.

'걸캅스'가 이번 주에도 뒷심을 발휘해 극장 관객만으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수 있을지, 이번 주 극장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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