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리브더킹' 김래원 "강윤성 감독 스타일 때문에 적응 어려웠다"

동대문=강민경 기자  |  2019.05.20 11:42
배우 김래원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김래원이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촬영 당시 강윤성 감독의 스타일 때문에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래원, 원진아, 진선규, 최귀화 그리고 강윤성 감독이 참석했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우연한 사건으로 시민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 장세출(김래원 분)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역전극이다. 특히 누적 조회수 1억 뷰, 누적 구독자 197만 명(카카오 페이지)의 웹툰 '롱 리브 더 킹'이 원작.

이날 김래원은 "적응이 안되서 힘들었다. 전날 대사를 외워가는 등 준비를 했는데 다음날 가면 모든 게 바뀌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 중반 이후에 여유가 생기고 강윤성 감독님의 스타일을 알게 됐다. 그리고 대사를 안 외우고 현장에 나갔다. 어차피 현장 가면 다 바뀐다"고 설명했다.

김래원은 "어느 날 아침에 분장을 하고 있는데 강윤성 감독님께서 들어오셨다. 제게 '래원아, 신이 바뀌었어'라고 하셨다. 강윤성 감독님이 나가신 다음에 스태프들에게 '이럴 줄 알고 어제 하나도 안 외웠지'라고 말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오는 6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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