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복귀 NO' 카리우스 "터키 생활 행복하고 만족"

이원희 기자  |  2019.05.21 19:39
로리스 카리우스. /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임대돼 터키리그 베식타스에서 뛰고 있는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26)가 임대 생활을 지속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카리우스는 20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터키 생활에 행복하고 만족한다. 이 곳에서 선수생활을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또 베식타스와 계약이 남아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카리우스의 원 소속팀은 리버풀이다. 하지만 지난 해 리버풀이 브라질 출신의 골키퍼 알리송 베커(27)를 이적료 6700만 파운드(약 1010억 원)를 주고 영입하자 카리우스는 곧바로 베식타스에서 2년 임대 생활을 보내기로 합의했다. 아직 1년이 더 남았다.

지난 3월에는 베식타스가 카리우스의 경기력에 실망해 임대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후 폼을 회복해 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카리우스는 올 시즌 리그 29경기에 나서 팀 골문을 지켰다.

한편 카리우스는 2017~2018시즌 여러 차례 실수를 범해 리버풀의 신뢰를 잃은 상황이다. 특히 지난 해 5월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연거푸 실수를 범한 탓에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알리송의 입지도 탄탄해 리버풀에 복귀한다고 해도 자리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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