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듯한 김광현 "선발들 자랑스러워... 나부터 길게 던진다" [★인터뷰]

잠실=박수진 기자  |  2019.05.22 05:26
김광현. /사진=박수진 기자
시즌 7승을 거두며 팀 3연패를 끊어낸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31)이 뿌듯함을 드러냈다. 선발 최고참으로서 자랑스럽다고 했다. 동시에 1선발인 만큼 최대한 길게 던지겠다는 의지까지 전했다.

김광현은 지난 21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홈런) 4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의 호투로 시즌 7승을 거뒀다. 투구 수는 92개였다. 이 승리로 김광현은 린드블럼(두산·7승 무패)과 함께 최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섰다.

경기 후 김광현은 "많은 이닝을 던지고자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진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상대가 초반에 슬라이더에 좋은 타구를 많이 만들어내서 3회부터 커브와 슬라이더에 변화를 준 것이 주효한 것 같다. 무엇보다 팀 연패를 끊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광현은 "지난 시즌 적은 투구 수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법을 고민했었다. 어렸을 때부터 꾸준한 투수가 되겠다고 했는데, 그런 목표가 하나씩 하나씩 이뤄지는 것 같다. 6회에도 100구를 넘길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범타 처리되면서 투구 수를 잘 아낀 것 같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김광현은 한 차례도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은 투수들을 언급했다. 김광현은 SK 선발 투수 가운데 최고참이다. 앙헬 산체스(30), 문승원(30), 박종훈(28), 브룩 다익손(25) 모두 김광현보다 어리다.

김광현은 "어느새 제가 선발 투수 중에 가장 나이가 많다. 사실 조금 부담이 되지만, 모두 잘 던져주고 있어 후배들이 자랑스럽다. 내가 1선발로서 이닝을 많이 소화하다 보면 모두 잘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광현은 "내가 적은 투구 수로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다음 투수들도 쉴 수 있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다승보다는 팀이 이기는 쪽으로 기여할 것이다. 나가는 경기마다 항상 팀 승리가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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