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설문조사 98% '1위'... "손흥민, 제발 이적하지 마" (풋볼런던)

손흥민. /AFPBBNews=뉴스1

영국 한 매체가 축구 팬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다. 올 여름 떠나보내고 싶은 선수와 꼭 팀에 남기를 바라는 선수를 물어봤다. 여기서 손흥민(27)은 토트넘에 꼭 남길 바라는 선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축구 매체 풋볼 런던은 21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이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헤어지길 바라는 선수 12명"이라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설문조사 결과를 게재했다.

손흥민은 무려 98.3%의 지지를 받으며 토트넘에 꼭 남길 바라는 선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 케인이 98.1%로 2위, 모우라가 98.0%로 3위에 각각 자리했다.

이밖에 시소코(97.9%), 델레 알리(97.9%), 베르통헨(97.9%), 윙크스(97.7%), 산체스(96.0%), 가자니가(95.0%), 포이스(94.1%), 요리스(93.3%), 로즈(89.2%), 올리버 스킵(88.4%), 에릭센(85.7%), 알더베이럴트(82.9%), 워커-피터스(82.8%)가 팬들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다른 팀으로 떠나보내고 싶은 선수로는 은쿠두(3.5%), 포름(4.3%), 얀센(7.3%), 완야마(17.5%), 오노마흐(19.4%), 트리피어(20.5%), 요렌테(32.8%) 등이 거론됐다.

이 매체는 "설문조사 결과, 그리 놀랍지 않게도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손흥민, 그리고 무사 시소코 등은 여전히 많은 팬들의 표를 받았다"고 언급하며 당연한 결과라는 듯 인정했다.

올 여름 이후에도 계속해서 토트넘에 남길 바라는 선수들. /사진=풋볼런던 공식 홈페이지 캡처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길 바라는 선수들. /사진=풋볼런던 공식 홈페이지 캡처